10회차 회전관성 느껴보기
원래 계획은 낙하산 만들기였는데 지난 주에 학교에서 했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계획을 변경
먼저 monkey&hunter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조준하는게 쉽지 않아서 실패..
그 다음으로 초등학교 운동회에 어떤 아저씨가 갖고와서 우주팽이라며 팔던 자이로스코프gyroscope를 이용해서 회전하지 않는 팽이와 회전하는 팽이가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기로 했다.
저 팽이가 회전하지 않을 때에는 가만히 세워놓기가 어렵지만 빠르게 회전하고 있을 때에는 가는 줄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만큼 안정적이고
팽이가 회전하지 않을 때에는 손으로 잡고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기가 쉬운데 빠르게 회전하고 있을 때에는 방향을 바꾸려 할 때 뭔가 저항하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회전하는 물체가 원래 회전하는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을 회전관성 moment of inertia 또는 rotational inertia 라고 부름
그렇기 때문에 자전하는 지구의 자전축이 갑자기 이상한 방향으로 기울거나 하지 않는다는
그리고 회전하는 물체의 회전속도나 방향을 바꾸는 힘을 돌림힘 torque라고 하는데, 회전하지 않는 물체를 움직일 때는 별다른 저항을 느낄 수 없는 반면 회전하는 물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큰 힘이 필요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동영상에서 교수님이 회전하는 자전거 바퀴를 들고 의자에 앉아서 이리저리 바퀴를 돌려본 것처럼 자전거 바퀴와 회전판을 이용해서 회전하는 바퀴의 방향을 바꾸려 할 때 몸이 돌아가는 것을 조금은 느껴봤는데 초등학생이 들고 있기에는 자전거 바퀴가 너무 크고 무거웠음
회전관성의 크기를 계산하는 방법은 초등학생의 영역을 벗어나기 때문에 느끼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